어제의 좌절.... 흑흑

비프 스테이크를 먹고 싶었습니다.

낮에 한 번 생각나더니, 계속해서 점점 더 먹고 싶더라고요.


가는 길에 어디 할인매장이 있나? 생각.

없다! 생각.

그러면??! 생각.

그래, 이러자!! 생각.


그래, 이러자!!의 내용은 이랬어요.

퇴근길에 있는, 뉴월드 백화점에 들른다. 거기서 싼 레드 와인 한 병과, 스테이크감 3조각을 사서, 집에 가서, 어머니더러 앉아 계시라고 하고, '결혼 못하는 남자' 1화에 나왔듯이,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미디엄 정도로 구워서 먹는다.

고기를 불판에 얹고 레드 와인도 뿌릴테다!!



그러나....

뉴월드 백화점의 고기 가격은, 엄청나게 강력했습니다.

전 100g에 2천원 정도의, 미국이나 호주제 스테이크감 쇠고기를 생각하고 갔습니다만,

있는 것들은, 100g에 4~5천원짜리 호주제 스테이크감과, 100g에 6천원이 넘는 한우 스테이크감들!!

;ㅅ;
;ㅁ;
ㅜ.ㅜ
ㅠ.ㅠ

좌절이었지요. 2만원 정도로 와인+고기를 생각했었는데, 이러면 고기 값만 3만원??


저희 동네에도 무슨 축산 어쩌고 하는 고기 가게가 있습니다. 집으로 올라가는 길엔 정육점도 하나 있고요.

차선책으로, 그 두 군데를 가보자 했습니다.


우선 뭐시기 축산. 일부러 집으로 바로 올라가는 방향이 아닌 곳으로 일껏 걸어 올라갔더니....

1근에 21000원 짜리밖에 없답니다. 100g에 3500원!! 싫어, 이건 안돼~!!

다음으로 동네 정육점.

거기도 1근에 2만원이랍니다. 100g에 3333원? 안 사~!!


........

그리하여,

어제 저는,
서글프게도,
그냥 밥 먹었어요.... ;ㅅ;


흑흑흑흑

by Fillia | 2006/10/19 10:05 | 제기랄 코리아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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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날림 at 2006/10/19 10:12
너무 많이 먹으면 나중엔 밥이 그립습니다...(먼눈)
Commented by 아르메니아 at 2006/10/19 12:35
저는 당분간 고기를 벌리해야 할 몸입니다. 어흐흐흑 콜레스테롤 수치 ㅠㅠ
Commented by 혜영양 at 2006/10/19 12:56
꼬셔라~ 흥!!
Commented by 별을쫓는자 at 2006/10/19 14:10
저도 그 '결혼 못하는 남자'보면서 거기 나오는 것처럼 요리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런 생각 저만 했던게 아니었군요^^;;;
Commented by kunoctus at 2006/10/19 14:27
잘 했군~ 잘 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Commented by 코토네 at 2006/10/19 14:46
고기 많이 먹다가 살이 더 찌시겠어요.- -;
Commented by 레이아웃 at 2006/10/19 17:23
그냥 포기하세요~~~
결혼 못하는 남자? 라는 드라마를 하나보군요... TV 안본지 몇년이더라... 아.. 어제 온게임넷 봤지...
Commented by 쿠아노 at 2006/10/21 22:22
그러고 보면 쿠아노는 결혼 못하는 남자가 아니라 돈이 많은 남자라니깐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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